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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교훈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의 중요성 - 카우아이 섬 종단연구

by Tman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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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Tman입니다~ 여러분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신가요?

살면서 나를 믿어주는 사람의 존재는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그 점을 보여주는 카우아이 섬 종단연구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선 카우아이 섬은 하와이 군도 중 북서쪽 끝에 있습니다.

둘레는 50km정도이고 인구는 3만명 정도인 작은 섬이죠.

이 섬은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언제나 화사한 꽃나무와 푸른 초목이 무성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덕분에 '블루하와이' , '쥬라기공원' , '트로픽 썬더'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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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50년대만 해도 이 섬은 자연이 멋진 섬이기보단, 벗어나고 싶은 끔찍한 섬이었다고 합니다.

섬 주민들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고,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 중독자 또는 정신질환자였다고 합니다.

학교 교육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청소년들의 비행도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섬에서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불행한 삶을 예약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955년에 미국에서 카우아이 섬에서 태어난 신생아 833명을 대상으로 해서 이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 조사하는 종단연구(시간의 흐름에 따른 현상의 변화를 조사하는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연구자들은 '어떤 요인들이 한 인간을 사회적 부적응자로 만들며 그들의 삶을 불행하게 이끄는가' 라는 주제로 이 연구에 착수하게 되는데요.

특별한 인과관계를 찾지 못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였던 833명 가운데서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201명을 다시 추려냅니다. 

그 201명은 공통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모두 태어날 때 어려움을 겪었으며, 가정불화를 겪었고, 부모님 가운데 알코올 중독자나 정신질환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구원 가운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에미 워너는 놀라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위험군이었던 201명의 아이들 가운데 72명은 사회적으로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뿐더러 훌륭하게 자랐다는 것입니다. 

에미 워너는 '무엇이 아이들을 사회부적응자로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버리고, '무엇이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느냐' 로 질문을 바꿉니다.

 

72명의 아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부모일 수도 있고, 조부모님일 수도 있고, 삼촌이나 이모 혹은 친구나 선생님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톨스토이 말대로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이 카우아이 섬 연구의 결론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생각나시나요? 그 분에게 감사를 표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혹시 내가 누군가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으신가요? 그럼 믿고 사랑을 나타내주세요.

그렇게 할 때, 사람은 성장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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